유해물질 걱정에 유기농 생리대 관심 높아져…”흡수체까지 순면인지 따져봐야”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1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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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에서 방사능, 라돈,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사건이 계속되면서 안전성을 앞세운 유기농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기농 생리대는 일반적으로 생리대에 사용되는 화학섬유가 아닌 유기농 면이 사용된 제품을 일컫는다. 때문에 재배나 제조 과정에서 농약, 비료 등 화학성분이 사용되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순면이라 피부에 자극이 적고 통기성이 우수하다는 장점까지 있어 많은 여성들이 일회용 생리대에서 유기농 생리대로 바꾸고 있다.

다만 유기농 생리대를 구입할 땐 흡수체까지 유기농 순면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시중 유기농 생리대 중에서 커버는 순면이지만 흡수체는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고분자 흡수체가 자기 무게의 수천 배 이상의 물을 빨아들일 수 있어 생리혈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분자흡수체는 각종 화학물질로 이뤄져 있어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대안언론 ‘얼터넷(Alternet)’은 고분자 흡수체가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하며, 요로 감염에 영향을 준다고 보도했다. 또한 고분자 흡수체 속 폴리아크릴산나트륨은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환경 발암 물질에 포함돼 있는 성분이다.

아울러 완제품에 대한 화학성분 불검출 성적서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과거 국내 유통된 유기농 생리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학성분 검출 테스트를 완료해 불검출 됐음을 인정받은 성적서를 확인하고 유해화학성분이 확실하게 없는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더불어 임상시험까지 완료한 제품이라면 안전성을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임상시험은 완제품을 인체에 직접 적용해 사용성, 안전성 등을 증명한다. 때문에 인제 적용 시험을 통해서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생리대에서 화학성분이 검출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유기농 생리대가 인기이다. 다만 유기농 생리대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유기농 순면을 사용한 순명 흡수체 생리대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완제품에 대한 화학성분 불검출 성적서가 있는지와 함께 임상시험 실시 여부까지 확인하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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