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거래소 'IRC 폐지' 후 실적 점검 결과 발표...6개월간 외국인투자자 1400여개 계좌 개설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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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로고 (사진=금융위원회)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사전 등록제가 폐지된 이후, 매월 300 여건의 외국인 계좌가 개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외국인 계좌개설 실적 점검' 자료에 따르면, 제도 폐지 이후 6개월 동안 1400여개의 계좌가 새로 개설되는 등 제도 개선이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1992년에 도입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는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2023년 12월 14일 30여년간 유지되어 온 제도를 폐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제 사전등록 절차 없이 법인 ID(LEI)나 여권번호 등 만으로도 금융회사에 계좌를 개설해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등록제가 폐지된 이후('23년 12월15일~'24년 6월12일)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개설은 1432건으로 36개 증권사를 통해 법인 1216개, 개인 216개 계좌가 각각 개설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개설 건수가 월 300~400건에 달해, 제도 개선 이전 월 평균 150건의 두 배가 넘는 외국인이 계좌를 개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계좌 개설이 편리해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좌 개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데 기여한 요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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