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보급...성폭력 등 범죄 피해자·피해 우려자 우선 지급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1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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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용 비상벨(왼). 안심경보기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휴대용 SOS 비상벨을 보급할 계획이다.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및 피해우려자 1만명에게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긴급상황에서 경찰 도착 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 자동 신고 기능도 갖춘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를 올해 말부터 지급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안심 경보기’와 함께 한 세트로 구성된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하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 지인들에게 위치가 담긴 비상 문자메시지를 즉시 발송한다. 만약 작동 노출을 원치 않을 경우 무음으로도 가능하다.

또한,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나면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는 간단한 작동만으로 강력한 경고음을 발생시켜 가해자의 범행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리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 및 피해 우려자 1만명에게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마련 중인 세부 지급기준에 따라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에서 올해 12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일상생활 속 시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집까지 혼자서 걸어가기 불안한 시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이 앱’,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확대, 반려견과 함께 동네 위험요소를 발견·신고하는 ‘반려견 순찰대’ 등을 운영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강화해 나가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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