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 경찰 조사 착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4: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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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5분과 29분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힘 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도착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현장에 출동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소방 인력이 투입돼 당사 건물 내외부를 면밀히 수색했다. 수색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고,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1시 10분쯤 수색을 종료하고 철수했다.

경찰은 해당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3년 8월부터 국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이어진 테러 협박 사건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청 등 주요 기관에는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협박 이메일, 팩스가 잇따랐다. 영어와 일본어가 혼용된 이메일, 팩스에는 실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해당 변호사가 소속된 일본 법률사무소는 홈페이지에 ”당사 또는 당사 소속 변호사의 이름을 속인 악성 메일 발송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당사 또는 당사 변호사는 이런 사례와 일절 관계가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기존 사건들과 병합, 발신자 정보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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