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로부터 시민·취약계층 안전 지킨다...‘2023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14: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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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눈 내리는 서울 등촌동의 한 거리 (사진, 강수진 기자)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하여 시민·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폭설·안전사고 등 겨울철에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종합대책 기간 동안 한파, 제설, 안전, 보건, 민생, 5개 분야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분야별 시-자치구-관계기관으로 구성, 겨울철 대책 기간 중 전담반(T/F)을 운영하고 대설·한파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실 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올겨울의 경우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4~12월 중 활동했던 ‘우리동네돌봄단(1200명)’을 연중 활동기간을 확대,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관찰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서울형 긴급복지’의 일환으로 10만원 이내 방한용품 등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노숙인 하루 2000여명 대상 무료급식, 방한용품 12만점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어르신에게는 한파특보 시 격일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쪽방 주민에 대해 식료품, 내의·이불, 연탄·난방유·전기장판 등 생필품 및 난방용품 9종 1만7576점도 지원한다.

한파특보 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6298명에게는 평상시 안부 확인에 더해 격일 전화·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253명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시설 41곳에는 난방비, 김장비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소득기준과 가구원 특성기준을 충족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는 전기·도시가스 등 난방에너지원을 선택적으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는 오는 12월 29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내년 4월까지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동파·동결에 대비해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비상급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방풍창이 없어 동파율이 높은 복도식 공동아파트에는 단열 보온재를 설치하여 동파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동파 예방은 시민 협조가 필요한 만큼 평상시 관심을 가지고 보온재 등을 설치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여러 채널을 통해 겨울철 동파 예방 홍도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와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및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강설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급작스러운 폭설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제설차량 1123대, 제설제 6만2170톤을 마련했으며, 기존의 노후 제설차량과 장비는 미리 교체했다.

이와 함께 경사구간, 폭설피해구간 등 제설이 어려운 구간에는 초동 제설을 위한 염수분사장치 41개소, 도로열선 200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눈이 올 때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재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가동한다.

출·퇴근시간대 버스,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대가 제설 2단계 시 30분, 제설 3단계 시 60분 연장된다.

막차시간 연장운행은 호선 및 노선별 특성을 감안하여 시행된다. 120다산콜센터, 토시스 누리집, 서울교통공사포털 모바일앱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한다.

시는 건조한 겨울철 화재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대상 민·관합동 소방안전점검과 안전 종합 자문·상담을 진행한다.

화재에 취약한 쪽방·비닐하우스 등 44개소,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712개소, 전통시장 49개소, 가스공급시설 352개소 등 종합대책 기간 동안 합동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고지대,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량 진입 곤란지역 ‘서울안전마을’ 300개소에서는 매달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진행하고 비상소화장치도 확대 설치한다.

산림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 합동으로 문화재, 사찰 주변 점검 및 산불예방 캠페인도 실시한다.

아울러 겨울철 산속 조난이나 야생동물 등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안전사고 발생 시 출동할 119생활안전대 144개대를 운영하고, 공사 현장을 비롯해 공원 107개소, 시립체육시설 11개소 등에 대한 시설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독감 인플루엔자·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느 먹거리 안전 등 시민 건강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위탁의료기관(3025개소)에서 무료 백신접종을 시행한다.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농수산·축산물 위생과 안전성 검사도 진행하고, 연말연시 수요가 늘어나는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점검도 실시한다.

고동도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와 예경보제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내년 3월까지를 ‘계절관리제기간’으로 지정하여 서울 전역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이외에도 난방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열수송관·전기설비 안전점검과 시·자치구·한전 간 ‘재난관리협력체계’도 구축하여 정전사고에 사전 대비한다.

에너지 절약 민간 동참을 위한 캠페인도 추진하고, 김장재료 등 겨울철 다소비 식품 공급을 확대해 냉해 방지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김성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도 큰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종합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겨울철 개인 안전과 건강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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