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육포 섭취·보관 시 곰팡이 주의할 것 당부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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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반건조 식품인 육포를 유통·보관 부주의 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육포 18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미생물, 식품첨가물 등의 안전성은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쇠고기 육포 1개 제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돼 사업자에게 리콜 및 품질개선을 권고했다. 또 1나트륨과 당류 함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조사 대상 제품 18개는 곰곰 우육포(씨피엘비㈜), 궁 우육포(㈜견우푸드 제3공장), 노브랜드 채끝 스테이크 육포(㈜이마트), 동원 상상 육포 오리지널(㈜동원F&B), 질러 부드러운 육포(샘표주식회사), 임화자의 명인 육포(㈜나암에스앤에이치), 코주부육포 오리지널(㈜코주부B&F), 해화동 통통육포(㈜렉시안), 두툼하고 부드러운 옛맛 한우육포(㈜올가홀푸드), 부드러운 한우육포(㈜초록마을), 한우육포(㈜한살림사업연합), 횡성축협한우 부드러운육포(횡성축산협동조합), 머거본 직화 육포(㈜홍선), 비쳉향 미니 이지 포크(비쳉향푸드 주식회사), 일품도톰육포(한성기업㈜), 육포파티(씨에이치씨푸드 인더스트리즈㈜), 설성목장 한우육포(농업회사법인 설성식품㈜), 홍대감 육포(청미식품) 등이다.

조사대상 18개 제품의 육포 1회 섭취 참고량(15g)당 단백질 함량은 4~6g(평균 5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11%(평균 10%)에 달해, 함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탄수화물은 1~2%(평균 1%), 지방은 1~6%(평균 3%)로 낮았다.

또 육포 15g의 나트륨 함량은 117~248㎎(평균 186mg)으로 나트륨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6~12%(평균 9%)이며, 당류 함량은 0.5~5.6g(평균 2g)으로 당류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1~6%(평균 2%)로 제품 간 차이가 컸다.

구체적으로 나트륨 함량은 홍대감 육포가 248㎎(12%)으로 가장 많았고, 한우육포가 117㎎(6%)으로 가장 적었다. 당류 함량은 비쳉향 미니 이지 포크 제품이 5.6g(6%)으로 가장 많았고, 코주부육포 ORIGINAL 제품이 0.5g(1%)으로 가장 적었다.

육포의 단단함 정도도 차이가 있었다. 18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단단한 편이었으며, 1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웠다. 곰곰 우육포, 궁 우육포, 비쳉향 미니 이지 포크, 일품도톰육포, 육포파티가 비교적 단단했고, 설성목장 한우육포는 부드러웠다.

쇠고기 육포 중 1개는 곰팡이가 확인돼 리콜조치 됐다. 최근 4년간(2021년~2024년) 육포와 관련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위해사례는 38건으로, 제품 섭취 후 복통·두드러기 등 이상증상 발생(19건), 곰팡이 오염(12건) 등이 있었다.

이에 곰팡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18개 중 1개(곰곰 우육포, 소비기한 2025년 7월 29일) 제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되어 사업자에게 리콜 및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수용해 제품 회수 및 교환·환불 조치를 완료했고, 품질관리 강화 계획을 회신했다.

영양성분 함량 표시 관련 기준에 부족합한 제품들도 있었다. 조사대상 18개 중 영양성분을 표시한 15개 제품에 대해 영양성분 함량 표시의 적합성을 확인한 결과, 부드러운 한우육포, 코주부육포 ORIGINAL 등 2개 제품이 영양성분(나트륨·지방)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조사대상 육포 1회 섭취 참고량(15g)당 가격은 416원~440원으로 제품 간 최대 11.4배 차이가 나며, 이 중 가장 비싼 제품은 두툼하고 부드러운 옛맛 한우육포(4740원)였으며, 가장 저렴한 제품은 육포파티(416원) 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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