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께 사과"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1 1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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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안 보고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장관은 1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사고 관련 현안보고’에서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참사 이튿날인 30일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며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 장관은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대형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고 전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경사진 좁은 골목에서 많은 구조 대상자들이 층층이 얽혀 있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 대상자들을 골목 양쪽으로 분리 이동시켜 구조하고 응급 처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구조 및 구급대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 151명으로 총 30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정부는 중대본을 가동하고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구호금과 장례비를 지원하고 서울시에는 현장 수습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에 화장시설이 쏠리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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