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끼돼지 폐사율 50~100%' PED 발생주의보 발령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8 1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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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돼지유행성설사(PED) 전국 발생현황(사진, 제주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제주 일부 지역에서 새끼돼지의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질병이 발생해 제주도가 방역조치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주의보’를 8일 발령했다.

제3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지난달 말 PED 비발생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 양돈농가부터 이달 초 제주시 구좌읍 및 한림읍 소재 양돈농가에서도 잇따라 발병했다.

PED는 도내에서 2004년 이후 10년만인 2014년에 재발해 한림읍과 대정읍 일대 양돈농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도는 농가의 백신접종 및 농장별 소독·차단방역 강화 등으로 2018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성산, 구좌 등 비발생지역에서 발생하고 양돈밀집 지역에서의 폐사율 증가 등 PED 피해가 나타나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PED는 주로 구토와 수양성 설사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히 생후 1주령 미만의 새끼돼지에서 50~100%의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질병이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1월부터 4월 사이 집중 발생하는 가운데 최근 기온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 저하로 인한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농가의 PED 발생여부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질병진단 검사 의뢰 시 신속·정확한 진단은 물론 현장 역학조사 등을 통한 방역지도 등 농가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원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에서는 어미돼지의 PED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및 출입차량의 철저한 소독과 타 농장 관계자의 농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새끼돼지를 포함해 사육 중인 돼지에서 설사, 구토 등 PED 의심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검사 의뢰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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