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화성 난청 방치하면 보청기 효과 떨어져…

황혜경 원장 / 기사승인 : 2024-02-11 09: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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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는 명절에는 부모님을 비롯해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 조부모님의 의사소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TV 볼륨을 지나치게 올리고, 대화 중에 자꾸 되묻거나 다른 말로 이해한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난청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보통 나이가 들면서 청각기관의 퇴화로 인해 나타나는 난청을 노화성 난청이라고 한다. 노화성 난청은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겉으로 드러나거나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 아니므로 나이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난청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어 난청을 방치하면 말소리구별력 저하는 물론 치매 발생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프랭크 린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치매발생 위험이 고도난청은 5배, 중도난청은 3배, 경도 난청은 2배에 달한다고 한다.

말소리에 대한 분별 능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와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 가능하면 난청 발견 초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청력평가부터 받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성 난청을 비롯해 원인모를 돌발성 난청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난청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의 청력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면 청각 전문가와 정확한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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