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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미인대회 무대에서 조국을 도와달라며 눈물 흘리는 한 레이 (사진, 인스타그램 @hann_may 갈무리)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지난해 국제 미인대회에서 쿠데타 군부를 비판한 ‘미스 미얀마’가 태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23일 방콕포스트와 외신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입국 거부된 ‘2020 미스 미얀마’ 한 레이가 21일부터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있다고 전날 밝혔다.
베트남 다낭에서 태국으로 향한 한 레이는 도착 후 여권에 문제가 발견돼 입국이 거부됐다.
이민국는 그가 본국으로 추방되거나 타고 온 항공사의 승인에 따라 다른 목적지로 갈 수 있다고 설명이다.
소식통은 미얀마 군부가 한 레이의 여권을 무효화해 입국이 거부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한 레이가 정권에 저항하는 발언을 하자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한 레이 측 관계자는 "그는 태국에서 살기를 원한다"며 "계속 태국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레이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난 2월 1일 이후 약 2개월이 지난 3월 27일 태국 방콕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 결선 무대에서 조국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한 레이는 "오늘도 미얀마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미얀마를 제발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의 연설은 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조명을 받은 한 레이는 군부의 처벌이 예상되자 귀국하지 못하고 태국에서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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