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음식 조리 시 화재 주의...“잠시라도 자리 비우지 않아야”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8 15:43:26
  • -
  • +
  • 인쇄
식용유로 인한 화재 시 물 부으면 더 위험...‘K급’소화기나 용기 뚜껑 등 활용
▲ 부산소방재난본부가 18일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했다. 사진은 불이 난 식용유에 물을 부었을 때 모습(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식용유를 이용한 명절 음식 조리 시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후 본부 화재 조사시험분석실 앞 공터 앞에서 음식물 조리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재현 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용유를 서서히 가열하면서 온도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의 실험이 진행됐다.

그 결과, 식용유 온도는 5분 후에 200도를 넘어가면서 식용유 위로 다량의 유증기가 발생했다. 10여분 후에는 온도가 400도까지 도달한 데 이어 식용유 자체에서 불이 났다. 그 위로 물을 부었더니 불길이 치솟으면서 연소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식용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물을 뿌리면 불꽃이 순식간에 커져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때는 ‘K급’ 소화기로 끄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외 용기 뚜껑을 덮는 ‘질식소화’나 튀김 재료를 다량으로 넣어 소화할 수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명절 음식을 만들 때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