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예방의 날, 진정한 삶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웰다잉(Well-Dying) “아름다운 내일 만들기”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0 1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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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웰다잉 공개강좌 <지혜로운 내일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마포노인복지관)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매년 6월 15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는 날로, 노인에 대한 학대를 방지하고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되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전년도 대비 15% 증가했으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학대 피해를 입은 노인의 70% 이상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로 확산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서울시의 사회적·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의 품위 있고, 준비된 노후를 위해 2013년부터 웰다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웰다잉 프로그램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강좌 <지혜로운 내일 만들기>와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 <아름다운 내일 만들기>로 진행된다. 공개강좌 <지혜로운 내일 만들기>는 품격있는 노년과 웰빙을 위한 웰다잉,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이해하기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 <아름다운 내일 만들기>는 영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데스 카페(Death Cafe)형태로 죽음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무의식에 갇혀있는 인생에 대한 회고와 자아통합감 향상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찾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죽음교육, 호스피스·완화의료, 연명의료 결정제도, 장례문화 개선, 장기기증 등 다섯 개의 분야에 대한 교육 및 진솔한 나눔으로 진행되며, 서울시립승화원과 연계하여 ‘추모힐링투어’를 떠난다.

웰다잉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남편을 보내고 나서, 죽음에 대해 현실적으로 알지 못해 미숙했던 점이 후회됩니다. 저 또한 삶의 종착역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끼면서 죽음도 나의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이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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