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1178억원 규모 이라크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계약 체결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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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리바트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현대리바트가 이라크 바스라 지역 최대 규모의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현대건설과 함께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1178억원(약 8010만달러) 규모다. 현대리바트의 지난 2024년을 기준으로 연간 전체 매출(1조8707억원)의 6.3%, B2B 사업 매출(6593억원)의 약 18%에 달한다.

가설공사는 정유, 가스, 석유화학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에 필요한 숙소나 사무실, 임시도로 등의 기반 설비를 갖추는 사전 공사를 말한다. 현대리바트는 내년 6월까지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공사 현장에 기반 시설과 전기·소방·통신 등의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측은 "통상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도 가설공사는 현지 건설사들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가설공사는 기존 중동 건설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우수한 공사 수행능력은 물론, 현대리바트만의 고품질 시공 역량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복수의 중동 현지 건설사들이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추진 중인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건설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현대리바트가 지난 2019년부터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해외 건설사업 규모는 7307억원(약 4억9700만달러)으로 집계된다. 현대리바트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마잔(MIP)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가설공사와 2023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등 중동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가설공사를 수행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현지 영업망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경쟁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해외 가설공사 물량 추가 수주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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