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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처=유튜브) |
[매일안전신문] 브라질 길거리에서 ‘크로스핏 수업’을 ‘범죄 현장’으로 오해한 시민들이 도망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22일(이하 현지 시각) 브라질 매체 오 템포(O TEMPO) 등은 지난 17일 헤시피 남부 보아 비아젱의 한 레스토랑 폐쇄회로(CC) TV에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거리 테이블에 앉아 있던 레스토랑 손님들이 크로스핏 수업을 범죄 현장으로 착각해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크로스핏은 2000년 미국 피트니스 단체가 만든 운동법으로 여러 종류의 운동을 단시간, 고강도로 하는 운동이다.
영상 속 식사를 즐기던 시민들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거리를 달려가자 이상함을 감지했다. 이후 한 남성 손님이 도망치기 시작하면서 일대는 탈출 행렬로 아수라장이 됐다. 20여명의 시민이 뿔뿔이 흩어지는 데는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거리를 질주한 사람들의 정체는 인근 크로스핏 교실 수강생들이었다. 달리기 수업을 갱단 습격 등으로 오해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브라질 네티즌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영상”이란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 CCTV 영상 아래 “(브라질) 국민들은 이미 너무 많은 폭력에 직면해 공포에 떨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브라질은 열악한 치안으로 유명하다. 브라질 비정부기구 ‘포구 크루자두’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는 1000회에 가까운 총격전이 발생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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