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패된 쌀, 건강에는 독...쌀 보관 잘하는 방법은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1 16: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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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수확한 벼의 겉껍질을 벗겨내는 도정 과정을 거치고 나면 산화가 시작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방 분해가 일어나고 각종 영양소가 파괴된다.

산패된 쌀은 곰팡이, 세균 등에 오염되기도 쉽기 때문에 사람의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산패된 쌀에는 곰팡이와 진균 등이 번식해 식중독의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복통, 설사, 구토 등도 유발될 수 있다. 진균에 의해 곰팡이 독소가 발생하게 되면 간 손상, 신장 장애, 호흡곤란, 발암 위험 등도 증가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쌀 보관 방법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산화 방지를 위해 진공쌀통을 이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진공쌀통은 진공력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시중에는 최대 50~60kpa까지 진공이 되는 제품들도 있으므로 이를 찾아 구매하는 것이 권장된다.

쌀 보관 용기의 재질은 플라스틱보다 스테인리스가 좋다. 플라스틱 용기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몸속에서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프탈레이트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된 아이가 자폐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이와 달리 스테인리스는 주방가전 중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소재이다. 플라스틱과 달리 환경호르몬이 용출되지 않는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스크래치가 잘 발생하지 않으며 곰팡이, 세균 등이 번식할 우려 없이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한편, 스텐 진공쌀통을 고를 땐 용량이 최대 10kg 정도인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진공쌀통이라도 쌀을 꺼낼 때마다 산소로 인해 산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번거롭더라도 적은 양을 구입해 쌀의 산패를 막고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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