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2 렉라자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이어간다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6: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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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은 가운데 유한양행은 제2, 제3 렉라자가 나올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FDA의 승인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날 ‘렉라자’ 미국 FDA 승인 성과를 회사 발전의 이정표로 삼고 제2 렉라자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각) FDA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조 사장은 “또 다른 렉라자 탄생을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바이오텍 및 학계와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열홍 R&D 총괄 사장도 “매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입하고 있다”며 “올해는 250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웅 중앙연구소 부사장은 이 같은 R&D를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 신약)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부사장은 “현재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8개가 있고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임상에 착수할 파이프라인은 4개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임상진입) 파이프라인 12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대표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로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를 지목했다. 해당 치료제는 면역글로불린E(lgE)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융합 단백질 신약이다.

또 유한양행은 제2, 제3 렉라자가 나올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통한 이익창출, 유망기술 내재화, 전략적 투자, 미래혁신 신약 R&D 플랫폼을을 꼽았다.

글로벌 공동개발을 통한 이익창출은 현재까지 5개 과제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를 체결했다. 총 4조7000억원 규모다.

또 유망기술 내재화를 위해 적극적인 라이선스 인으로 신약 후보물질 중 총 33개 중 16개를 도입했다. 공동연구는 21건에 달하며, 전략적 투자는 35건이다. 이에 앞서 유한양행은 대학 연구소 기초 연구 지원도 지속한다. 과제당 1억원으로 총 70억원을 3회에 걸쳐 지원했다.

이영미 R&BD(사업화 연계 연구개발) 부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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