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새 보청기 교체,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 입학 전 방학이 적기

황혜경 원장 / 기사승인 : 2022-12-21 1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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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경 원장

 

여러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00명 중 3~5명 정도가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청은 자연적으로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유·소아기의 청력 손실은 언어학습 및 인지능력 발달이 2세까지 빠르게 진행됨을 고려한다면, 조기 중재가 필수이다. 난청을 진단받았다면 적기에 청각보조기기를 착용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통합 언어청능재활이 필요하다.

유·소아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귀 모양과 용적도 자라면서 변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귀 모양에 맞게 이어 몰드(ear mold)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귀걸이형(BTE) 보청기를 주로 사용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엔 고막형 보청기(CIC)를 해도 될 만큼 외이도의 직경과 길이가 커져 심하지 않은 난청의 경우 눈에 띄지 않는 고막형 보청기 제작도 가능하다.

학령기 난청 학생은 교실 내 반향음, 주위 친구들의 말소리, 선생님과의 거리, 위치 등에 따라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 학습에 도움을 주는 FM 시스템 활용이 가능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FM 시스템은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선생님의 말소리가 보청기로 바로 전달되어 교탁과의 거리, 주변의 소음 여부와 관계없이 보다 쾌적한 청취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습의 참여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상급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 보청기로 교체를 할 경우 꼭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교체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좀 더 효과적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FM 시스템 활용이 가능한 보청기로, 중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외부에 보이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줄이는 눈에 띄지 않는 초소형 보청기나 온라인 학습을 위한 블루투스 연동 보청기로 교체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보청기를 착용했어도 새 보청기는 적어도 한 달 정도의 적응 기간을 거쳐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보청기 전문가와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새 보청기를 선정한 후 방학 기간 중 교체와 적응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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