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가습기는 구조상 물통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등 모든 종류에서 발생량의 차이는 있지만 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녹농균, 폐렴간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돼 세척 및 살균하지 않은 가습기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습기 수조에서 발견된 녹농균, 폐렴간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성 세균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유입되면 폐렴, 패혈증, 수막염 등 호흡기와 소화기 등 각종 기관에 감염을 일으킨다. 심각할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데, 실제로 WHO에 따르면 2019년 주요 사망 원인 4위가 폐렴 등 하기도감염(약 260만명)이었다.
따라서 가습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용하려면 세척과 살균이 필수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가습기의 오염된 미생물을 줄이는 요령 및 주의사항’에 따르면 가습기 안에 물이 남아있더라도 하루가 지난 물은 새 물로 반드시 교체해야 하며, 진동자와 물통은 최소 이틀마다 세척해줘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중성 세제를 이용하여 3회 이상 깨끗이 헹궈 씻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가습기 수조를 살균·소독하여 세척 후에 남아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과거에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여 가습기를 소독하였지만,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폐 손상을 유발하는 등 유해성이 확인돼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이에 가습기를 살균·소독할 수 있는 방법은 끓는 물에 직접 담그는 열탕 소독이 유일하다.
다만 열탕 소독의 경우 고온에 노출되는 만큼 가습기 수조가 플라스틱일 경우에는 할 수 없어 유의해야 한다. 플라스틱은 온도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고온에 노출되면 변형이 발생하고, 환경호르몬 등이 용출될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한국식품위생안전학회지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질 용기를 95℃에 노출시킨 결과 환경호르몬인 스티렌이 약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테인리스는 650℃까지도 우수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강도와 연성이 우수하다. 또 먼지, 때 또는 박테리아 등을 함유할 수 있는 균열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2010년 ‘식품 미생물학 (Food microbiology)’에 기재된 연구에 따르면 15분간 짧은 시간 접촉에도 상당한 수의 살모넬라균이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에틸렌에 부착된 반면 스테인리스에 부착된 살모넬라 세포의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습기는 스테인리스인 소재로 골라야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스테인리스 중에서도 304 스텐으로 고르면 더욱 좋다. 304 스테인리스는 니켈 8% 이상, 크롬 18% 이상 함유돼 있어 스테인리스 중에서도 내식성이 우수하고 용접성이 좋은 특성이 있다. 다만 304 스텐 중에는 저품질의 200 계열 강종이 둔갑해 팔리는 경우도 있어 니켈과 크롬 함량을 공인된 기관에서 확인했다는 성적서와 품질 보증 상표인 WCS를 확인해야 한다.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분무구의 재질도 체크해 실리콘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열식 가습기는 100℃로 물을 끓여 만들어진 수증기가 분무구를 그대로 통과해 배출되는 만큼 재질이 플라스틱이라면 아무리 수조가 스텐이라도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고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실리콘은 200℃ 이상에서도 변형이 발생하지 않으며 불활성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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