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천에 ‘따릉이’ 27대 집어 던진 20대… 경찰, 불구속 수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4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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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20대가 ‘따릉이’ 수십대를 성북천에 이유 없이 집어 던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따릉이는 서울시의 공공자전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보문2교, 성북3교 등에서 천으로 따릉이 27대를 내다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는 듯 장갑을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12일 “성북천에 따릉이 여러 대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추적한 끝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지난 13일 밤 9시 경찰에 자진 출석에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져진 따릉이 일부는 본체와 앞바퀴가 완전히 분리된 채 발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의 대당 가격은 63만원 정도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마약 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범인이 검거되는 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A씨를 재소환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따릉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로, 대여소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에서나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따릉이 운영 규모는 약 4만대, 대여소는 250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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