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문은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예민한 부위로 조그만 자극에도 항문 가려움증(항문 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일상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용변 후 뒤처리를 위해 매일 사용하는 두루마리 휴지도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루마리 휴지에는 깨끗해 보이기 위해서 형광증백제가 많이 첨가되는데, 형광증백제는 화학성분으로 민감한 항문 주위를 자극하여 가렵고 화끈거리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을지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형광증백제가 피부에 오래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습진, 아토피 피부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지가 쉽게 찢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포름알데히드’ 성분도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 역시 피부 접촉 시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한국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바 있다. 또 장기간 흡입이나 섭취 등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포름알데히드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처럼 피부와 접촉하는 휴지는 자칫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는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가 없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다만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중에도 합성향료나 인공색소 등 다른 화학성분이 첨가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화학성분이 아예 없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무첨가 휴지는 제품 포장지의 성분표를 확인해 보거나 노케스템(NOCHESTEM) 표시가 있는지 체크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노케스템은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상표권이다.
아울러 휴지 제조 공정에서 지력증강제를 사용했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력증강제는 종이의 강도와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목적에 따라 크게 건조 지력증강제와 습윤 지력증강제로 나뉜다. 휴지에는 주로 습윤지력증강제인 ‘포르말린’을 사용하여 강도와 품질을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러나 포르말린은 앞서 말한 유해 화학성분 포름알데히드를 35~40% 고농도로 물에 녹인 수용액이다. 즉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휴지에 포르말린이 사용되면 똑같이 피부를 자극하고 항문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휴지에 포르말린과 같은 지력증강제까지 사용되지 않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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