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1만원 하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최고 2만5000원으로 치솟아...가격안정화 절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1 18:26:33
  • -
  • +
  • 인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성명 통해 정부에 주문
▲  코로나19 항원진단 키트.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가격이 두배 이상 치솟자 소비자단체들이 정부에 가격 안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한국소비자교육으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1일 성명을 내 소비자에게 자가검사키트가 필수품이 된만큼 대란이 현실화하기 전 이른 시일내에 공급을 해 가격을 안정화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3일부터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자가검사키트로 선검사하여 양성일 때만 PCR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코로나19 검사 체계를 개편했다. 동시에 식약처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였고 물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확보한 물량 배포 등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면서 “그러나 검사 체계 개편 일주일이 지난 현재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현상은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가 지난 3∼10일 5개 온라인 쇼핑몰 내에서 팔리는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 자가검사키트 1회분 기준으로 3일 6000원대~1만원대에 팔리던 제품이 7일 최고 2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래피젠 1개의 가격은 나흘만에 200%가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휴마시스 제품은 3일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했으나 7일에는 5개 중 4개 쇼핑몰에서 재고가 없었다.  이 외 약국과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협의회는 “지금의 상황을 볼 때 지난주 초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지정에 따른 상시 모니터링과 유통관리에 대한 적극 대응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더욱이 온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금지한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 조치로 많은 소비자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소비자가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자가검사키트 구매에 따른 불안감까지 더하지 않도록 정부는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 및 안정적 공급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갖춰야 할 것”이라며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만큼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안정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햇다.

 특히 협의회는 정부가 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16일까지만 허용한 데 대해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된 만큼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등의 적극적인 가격안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3월 개학과 동시에 자가검사키트의 수요 폭증으로 이어져 마스크 대란 때보다 더 혼란스러워질 우려가 큰 만큼 정부의 긴급 대책 강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