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 화장능력 극대화해 '장례지연' 막는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2 1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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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개 화장장의 화장로 1기당 운영횟수 7회로 늘려
▲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나 전국 화장장의 장례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16일 오후 광주 영락공원 화장장 앞에 장례 행렬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코로나19 사망자가 늘면서 전국에서 화장절차가 지연되는 가운데 정부가 모든 화장시설의 화장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의 화장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에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적용하던 ‘화장로 1기당 7회 운영기준’을 전국 60개 모든 화장시설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화장시설은 화장로 1기당 7회, 나머지 지역에서는 5회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일 정부는 다음달 중순까지를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으로 운영, 하루 4회 안팎이던 전국 화장시설의 1기당 하루 운영 횟수를 5회로 늘리고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대해서는 최대 7회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일 화장 능력이 지난 4일 1044건에서 15일 1279건, 전날 1424건으로 늘어난 상태다.

 서울시는 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의 화장시설을 통해 일 평균 135건의 화장을 실시하다가 최근 28건을 추가 운영했으나 16일부터 191건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4일부터 24시까지 추가 가동하도록 조치해 하루 232건(화장로 1기당 일평균 8.3회)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84명으로 전날 329명보다 55명 늘었다. 이는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3141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관외 사망자의 화장을 조례로 금지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외 사망자 화장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도록 권고했다. 화장장 외에도 병원 영안실과 장례식장 안치실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어 추가 안치 공간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병원 영안실과 장례식장 안치실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안치공간 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추가 안치공간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장례식장 1136곳에서 보관가능한 안치냉장고로 8706구를 보관할 수 있는데, 의료기관, 장례식장 및 화장장 등 여유공간을 확보해 안치냉장고를 추가 설치하고 실내외 저온 안치실을 구축하기로 했다.


 화장장에 추가 구축한 안치공간은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끝냈으나 화장예약을 하지 못해 대기하는 고인을 임시로 안치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권덕철 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유족의 장례절차 과정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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