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배운 CPR로 쓰러진 엄마 살린 10살 초등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9 19: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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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기 부천소방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머니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10)군에게 심폐소생술 유공 소방서장 상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정군은 지난 1월 8일 밤 10시 20분쯤 부천 자택에서 어머니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학교에서 배운 대로 119에 신고했다. 이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정 군 어머니는 임종 호흡을 보이며 맥박이 촉진되지 않는 위급한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A씨의 호흡, 맥박을 회복시킨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사고 발생 6일 만인 1월 14일 퇴원해 현재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정군은 “엄마가 쓰러졌을 때 바로 학교에서 배운 것을 떠올렸다”며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배운 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119 신고 및 심폐소생술로 어머니를 구한 태운 학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안전 체험관, 이동 안전 체험 차량 활용 및 각종 소방 안전 교육을 활성화해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소방서는 앞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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