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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에서 221시간 만에 생환한 구조자들이 건강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5일 작업조장 박모(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는 전날 구조 이후 경북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주치의인 안동병원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분 모두 가까운 시일 내에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오늘 점심부터 미음을 식사로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커피 믹스’를 식사 대용으로 먹은 게 장기 생존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방 과장은 “구조가 이렇게 늦게 될지 모르고 커피 믹스 30봉지를 3일에 걸쳐 나눠서 식사 대용으로 먹었다고 한다”며 “그게 아마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커피 믹스는 높은 칼로리로만 잘 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필수 영양소도 고루 들어가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1개 기준으로 열량 50㎉, 탄수화물 9g, 당류 6g, 지방 1.6g, 나트륨은 5㎎, 포화지방 1.6의 성분이 포함됐다.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트랜스 지방은 없다.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서 열량을 공급하기에 좋았던 데다, 설탕의 단당류가 몸에 즉시 흡수되며 열까지 내 추운 지하에서도 10일 가까이 버틸 수 있었다.
또 당과 카페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힘과 기운도 나게 만들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국민들의 마음이 모아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 현장에서 고생하신 소방 등 구조 당국에 감사드린다”며 “구조가 이뤄진 만큼 사고 원인을 조사해서 다른 광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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