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본관 점거 학생들 ‘재물손괴’ 고소… 퇴거 가처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9 1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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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동덕여대가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와 퇴거 가처분 신청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총학생회장 등 학생 10여 명을 공동재물손괴와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본관 내부의 훼손된 부분이 많고, 외부인이 개입했다는 의심도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며 “책임자를 명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경찰 요청 시 학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덕여대는 전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퇴거 단행과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신청서는 동덕학원이 아닌 김명애 총장과 처장단 개인 명의로 접수됐다. 학교 측은 본관 점거가 장기화되면서 학내 피해가 커지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총학생회 ‘나란’은 학교의 법적 대응에 반발하며 자체적인 법률 대응을 예고했다.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대학본부의 가처분 신청 이후 변호사와 소통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학생의 의견을 묵살하는 보여주기식 소통은 멈추고, 진정한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학교와 총학생회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세 차례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2차 면담에서는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본관을 제외한 건물 점거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25일 3차 면담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의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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