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렌즈’ 배우 매슈 페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54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9 2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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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매슈 페리(54)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28일(현지 시각) LA타임즈,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리는 이날 오후 4시쯤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자택 욕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때 “익사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정확한 사인(死因)은 알려지지 않았다.

LA타임즈는 “현장에서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LA카운티 검시관실이 추후 사인을 판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배우 존 페리(82)와 캐나다 언론인 수전 랭포드의 아들인 페리는 1969년 매사추세츠주 윌리엄스타운에서 태어나 아역 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어 1994년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트콤’으로 평가되는 프렌즈에서 그는 10시즌 동안 냉소적이면서도 코믹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아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인기와 별개로 개인적 삶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발간한 ‘친구들, 연인들, 그리고 크고 끔찍한 것들’이라는 회고록에서 그는 평생 알코올, 아편 중독에 시달려온 사실을 고백했다. 2018년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에 중독돼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밝혔다.

2021년 HBO에서 방송된 특집 에피소드 ‘프렌즈 - 더 리유니언’에서 그는 프렌즈 출연 당시 관객을 웃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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