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 개선했더니 교통사고 35%, 사망자 52% 감소 효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3 2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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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만수동 구룡사거리는 여러 도로가 직각이 아닌 다른 각도로 교차하는 곳이라서 사고 위험이 컸으나 우회전 신호현시를 부여하고 노면색깔 유도선을 표시하는 등 개선 사업으로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도로교통공단 제공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교통사고 잦은 곳의 시설을 개선했더니 교통사고가 35% 가량 줄어들고 사망자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과속 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노면에 색깔 유도선을 표시하는 등의 개선에 따른 효과다.


 1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국 국도와 시·군도 326곳을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정해 개선 사업을 진행한 결과 개선 전인 2017~2019년 평균 대비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2.6%, 사고건수는 34.8% 각각 감소했다.

 공단은 연간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특별·광역시에서 5건, 일반 시군에서 3건 이상 발생한 교통 취약 지점을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정했다.

 국민 안전 및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연간 약 46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 빅데이터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토대로 매년 전국 400개 지점, 16개 구간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 문제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 구룡사거리는 여러 도로가 직각이 아닌 다른 각도로 교차하는 곳이었다./도로교통공단 제공
 인천 남동구 만수동 구룡사거리는 2개 이상의 도로가 직각이 아니라 다른 각도로 교차하는 비정형 교차로라서 접근로 간 통행우선권이 미흡한 데다가 내리막 경사 구간 과속 등 연평균 9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취약 지점이었다. 이에 접근로 우회전 신호현시를 부여하고 노면색깔유도선을 표시하는 한편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개선 사업을 추진해더니 개선 후 1년간 교통사고건수 3건으로 66.7% 감소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 취약지점 및 개선 지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외에도 어린이보호구역 인증제 시스템 도입, 우회전 보행사고 감소대책 등 다양한 사고 예방 노력으로 보행자 중심의 선진 교통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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