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그네 벤치’에 깔려 숨진 초등생… 경찰, 원인 조사 착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1 2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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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경찰청)


[매일안전신문] 초등생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네 벤치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29분쯤 경북 경산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A군(12)이 그네 벤치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 11일 현장 감식과 관계자 대상 조사를 진행했다.

문제의 그네 벤치는 2020년 10월 놀이터를 조성할 때 함께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벤치에는 A군의 친구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벤치를 지탱하던 기둥이 갑자기 뽑혀 A군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을 제외한 4명은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급대원 등 11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 A군에게 심폐 소생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A군은 이날 오후 5시쯤 숨졌다.

언론에 공개된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보면 사고 직전 어른 1명이 어린이 3명이 탄 그네를 밀어주고 있었으며, 이 때도 눈에 띌 정도로 기둥이 흔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놀이터 설치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시설물 안전,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했다. 또 그네 벤치가 넘어진 경위, 시설물 하자 여부, 평소 안전 관리 실태 등에 대해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놀이터에 있었던 어린이들과 그네를 밀어줬던 남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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