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탤런트 출신 정신우 셰프 별세… 향년 58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8 2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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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EBS)


[매일안전신문] MBC 27기 공채 탤런트 출신 정신우(본명 정대열) 셰프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자택 인근 병원에서 급성 폐렴에 따른 호흡 곤란으로 세상을 떠났다.

1970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1988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뒤 SBS ‘박봉숙 변호사’, KBS ‘갈채’ 등에 출연했다.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해 ‘장미와 콩나물’, ‘상도’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그러나 2년 뒤인 2000년 배우 생활을 접었다. 그 이유에 대해 2019년 한겨레에 “캐스팅 로비, 박수부대 동원, 선배들의 심부름 등 당시 관행이 싫어서”라고 말했다.

고인은 이후 조은정 식공간연구소에서 푸드스타일링을 공부하며 한국 최초의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1세대 스타 셰프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2014년 흉선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6개월 여명 진단에도 좌절하지 않았고 블로그 ‘기적의 정셰프’를 개설해 ‘항암밥상 레시파’, ‘투병일기’ 등을 연재하며 환우들과 소통했다.

총 4번의 수술을 거쳤고, 3년 전 암이 재발해 투석 치료를 받았다. 환자와 가족을 초대하는 ‘항암밥상 콘서트’도 열었다.

강지영 세계음식문화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SNS에 “12년간 힘들게 투병하면서도 긍정의 힘으로 잘 버텨왔다”며 애도했다.

빈소는 차리지 않는다. 19일 오전 11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미사가 열린다. 유족으로는 아내 문영숙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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