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로 20㎞ 심야 ‘역주행’… 추격하던 경찰 2명 부상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5 2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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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한밤중 만취한 채 20㎞가량을 역주행해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슬아슬한 추격전은 운전자가 가드레일을 받으면서 종결됐다.

5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40대 운전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 50분쯤 “명석면 오미고개 도로에서 차 1대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중앙선을 넘어 도로를 거꾸로 달리고 있는 A씨의 은회색 스파크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이 순찰차로 승용차를 에워싸며 멈춰 설 것을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 차량을 막아서려고 했지만, 크기다 작다보니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경찰의 추격전은 약 30분 동안 이어졌다. A씨는 20㎞가량을 도주하며 순찰차를 4차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야 겨우 멈췄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 차량이 한 바퀴를 구른 뒤 충격으로 연기까지 나기 시작하자, 소화기로 불꽃을 제압하고 A씨를 긴급 구출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입 안에 상처를 입어 음주 측정이 불가능해 채혈을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중 알코올 농도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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