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석방’ 이후 헌재 게시판 접속 폭주… 대기열까지 생겨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9 21: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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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헌뱁재판소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이후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접속자가 급증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헌재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려는 사람이 1200명 넘게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기 시간도 10초 만에 46명이 늘 정도로 접속이 폭주했다.

하루 동안 8만 564건의 글이 게시됐고, 오후 8시 13분까지는 11만 4055건으로 늘었다. 분당 약 90개, 시간당 5700여 개의 글이 올라오는 셈이다.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파면 촉구’와 ‘불법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글이 번갈아가며 올라오고 있다.

윤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헌재를 향한 여론전도 격화하고 있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시판에 탄핵 반대 여론이 많아지자 SNS에 “헌재 자유게시판이 미치광이들의 글로 도배돼 재판관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응원과 격려글을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당 박선원 의원도 헌재 자유게시판 주소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시는 헌법재판관들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 지지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헌재 게시판에 좌파들이 결집했다”며 탄핵 반대 글 게시를 독려했다. 게시판에는 ‘사기 탄핵 즉시 각하’, ‘즉각 탄핵’ 등 탄핵 찬반 의견이 담긴 게시글이 경쟁하듯 올라오고 있다.

헌재 관계자는 “계속 서버를 확충해오고 있었지만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 접속량이 처리 능력을 넘어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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