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유리 다리’ 생겼다?… 국립공원 “가짜 뉴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22: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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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매일안전신문]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설치됐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수백만회 조회되며 확산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그런 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해 연말부터 유튜브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다리, 설악산 옆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설악산의 다리’ 등의 제목이 달린 이 영상에는 산과 산을 잇는 도로 위로 유리 다리를 건너는 탐방객 모습이 담겼다. 두 영상의 조회 수는 각각 174만회, 263만회에 달한다.

공원 측은 “영상 속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수교나 전망대 등 이른바 ‘유리 다리’ 형태의 시설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상 댓글에는 가짜 뉴스라는 지적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를 사실로 오인한 일부 이용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느냐”,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느냐”는 전화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공원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실제와 다른 영상이나 사진이 특정 명소라는 설명과 함께 확산하는 것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은 허위·과장 정보 확산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탐방객에게 자연 보호와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할 방침이다. 공원 측은 “허위 정보에 속아 헛걸음하지 않도록 공식 채널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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