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경찰관 손가락 물어뜯어 절단시킨 20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2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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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제주에서 취객이 출동한 경찰관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다. 영업시간이 끝났는데도 나가지 않고 행패를 부린 것이다.

A씨는 식당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발로 차며 폭행했다. 이때 40대 여성 경찰관 B씨가 자신을 말리자 B씨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물어뜯었다.

당시 B씨는 장갑을 낀 상태였으나 A씨가 워낙 강하게 깨무는 바람에 장갑과 손가락이 그대로 끊어졌다. 이 사고로 약지 한 마디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경찰관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상 경찰관이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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