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중 실수로 경찰 얼굴 ‘퍽’… 정의당 부대표, 체포 뒤 귀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8 2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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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이현정 정의당 부대표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을 항의하는 시위에서 경찰 얼굴을 가격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부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가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전날 밤 11시쯤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하던 중 현수막을 펼치는 과정에서 경찰관 얼굴을 가격해 안경을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IAEA 종합 보고서를 설명하기 위해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 부대표를 비롯한 시위대 수십 명은 ‘IAEA 사무총장 방한 반대’, ‘IAEA 일본 맞춤 보고서 폐기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가격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새벽 1시가 다 돼서야 취재진, 시위대를 피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 부대표의 신분이 확실하고,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 부대표를) 다시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박사 학위를 획득한 이 부대표는 환경 전문가로 정의당 지속가능한 생태에너지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부대표로 당선됐으며, 현재 당 기후위기미세먼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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