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대 ‘몰수 마약’ 분실한 강원도 보건소… 2개월째 행방불명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2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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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강원도 한 보건소에서 보관하고 있던 수억원대 몰수 마약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검찰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몰수 마약은 검찰,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마약이다.

14일 복수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 문제의 보건소는 검찰에서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마약을 폐기하라”는 요청을 받고 폐기 대상 마약을 점검하다가 필로폰 등 5종 마약 500g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시가로 수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압수된 마약은 이중 잠금장치가 된 금고 등에 보관되다가 검찰이 폐기를 요청하면 폐기가 진행된다. 보통 수사 기관이 몰수 마약을 관리 점검하지만, 표본 확인 방식에 따라 마약 분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번에 분실된 마약은 2021년 이 보건소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관련 서류를 확인한 결과, 이중 잠금장치가 된 금고 안에 보관돼 외부로 유출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21년 당시 검찰 요청으로 분실된 몰수 마약 일부가 폐기 처리됐으며, 이후 폐기 처리 과정에서 분실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보건소 내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했으며, PC를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보건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분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찰이 조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으로 앞으로 철저한 관리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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