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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삼청교육대가 눈길을 끈다.
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80 불량배 소탕 작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순화', '갱생'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삼청교육대의 가혹행위를 파헤쳐보고 지금도 또렷이 새겨져 있는 그날의 공포를 피해 당사자들의 절절한 호소를 통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7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삼청교육 피해 사건'을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발생한 대규모 인권침해 사건이라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려 더욱 눈길을 끈다.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지난 1980년 서울로 가야한다. 당시 무더운 여름, 평범한 이들이 하나 둘 사라졌다.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 기묘한 일이 발생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놀던 고등학생 이승호(18, 가명), 동네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던 한일영(23), 형과 함께 사진관을 운영하던 박이수(24) 역시 한순간에 사라졌다.
사라진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어디론가 끌려갔다. "너희는 하늘을 볼 자격도 없다", "너희 같은 인간쓰레기들은 죽어 나가도 눈 깜짝할 일 없어" 등의 폭언과 함께 '탕! 탕! 탕!' 귀가 찢어질 듯한 공포탄 소리가 들렸다.
또 빨간 모자를 쓴 군인들의 몽둥이세례가 쏟아졌다. 이곳은 바로 '군부대'였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중학생 정도 되는 앳된 소년에 여성들까지, 이렇게 갑자기 군부대로 끌려가게 된 사람들이 무려 4만 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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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1980년 8월, '사회악 일소 특별 조치' 일명 '불량배 소탕 작전'이 발표됐다. 사회악을 제거하고 새 사람을 만든다는 명분 아래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됐다.
그런데 그 아래 숨겨진 진실은 참혹하기 짝이 없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훈련과 쏟아지는 매타작, 끔찍한 가혹행위로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까지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일은 따로 있었다.
삼청교육대는 제4공화국 말기인 1980년 8월부터 1981년 1월까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약칭 국보위) 위원장이었던 전두환이 삼청계획 5호에 따라 만든 기구이다.
치안 보호라는 명분으로 설립된 삼청교육대는 실제로도 그와 관련한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이면에는 불법적인 인권유린이 자행되었다.
실질적으로 정치범 수용소이자 노동교화소의 성격을 가졌으며, 법적 근거가 없고 위헌적인 초법적 징벌기구였다.
삼청교육대 설립의 근거법령이었던 1980년 계엄포고 제13호가 2018년 12월 28일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위헌임이 확인되면서 법적으로 무효이자 헌법과 법치주의를 유린시킨 국가폭력으로 최종평가되었다.
대한민국 육군 군부대에서만 실시했으며 수용자들은 고문에 가까운 육체훈련은 물론 진압봉으로 구타를 당하거나 군용차에 묶여 끌려가는 반인륜적인 가혹행위를 당했다. 대한민국 해군 및 산하 해병대, 대한민국 공군 등의 타군은 동참하지 않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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