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컨테이너서 유기견 키우던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30 2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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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70대 여성이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쯤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에서 “컨테이너가 불에 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컨테이너는 이미 불이 꺼져 내부가 그을려 있었다. 컨테이너 안에는 여성 A씨(72)가 숨져 있었다.

해당 컨테이너는 평소 A씨가 창고처럼 쓴 곳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컨테이너 안에 집기류가 없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점, 인근 주민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A씨가 이곳에서 생활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근처 별도 주거지에서 지내며 이따금 하루씩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방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불은 컨테이너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외부로 불이 번진 흔적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스(LPG) 히터와 휴대용 버너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또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컨테이너 주변 야외 공간에서 유기견 25마리를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다. 양평군은 경찰, 소방당국 요청으로 유기견들을 임시 보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컨테이너가 외진 곳에 있어 목격자가 없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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