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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간호조무사 마약 사망 사건의 진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19일 밤 11시 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밀실과 아이스 - 아산 마약음료 사망 미스터리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사건은 지난해 5월 30일 오전 11시 21분경 한 통의 신고전화가 119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그날 새벽 4시가 넘어 함께 자신의 집으로 온 전 여자친구가 자고 일어나 보니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사망한 채로 발견된 여성은 당시 24살 간호조무사 故 박지인 씨였다. 평소 질환도 없었고 사망과 직결될 외상도 보이지 않았던 박지인 씨가 갑자기 왜 사망했는지 의문이 커졌다.
약 20일 후 나온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사인은 치사량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중독이었다. 신고자였던 전 남자친구 안 씨는 경찰의 추궁을 받자 박지인 씨가 집에 보관 중이던 마약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스스로 음료수에 타 마셨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지인 씨가 목욕하고 나온 걸 보고 각자 잠들었고 일어나 보니 사망해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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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박지인 어머니는 "딸이 간호조무사인데 의학 지식이 없었겠냐"며 "마약이 얼마나 무서운데 그걸 왜 스스로 타 먹고 죽냐"고 호소했다. 마약과는 거리가 먼 데다 병원에서 의약품 안전 교육을 받는 간호조무사인 만큼 유가족은 박지인 씨가 스스로 마약을 복용했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지인들 또한 평소 지각한 적 없는 박지인 씨가 다음 날 출근을 앞두고 그랬을 리 없다며 전 남자친구인 안 씨가 술에 취한 그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몰래 건네 마시게 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반면 안 씨는 절대 마약을 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년 전 헤어졌던 박지인 씨를 그날 새벽 우연히 만나 자신의 집에 함께 오게 됐으며 동의하에 성관계 한 뒤 대화를 나누던 중 박지인 씨가 먼저 마약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었다. 안 씨는 혼자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신 박지인 씨가 목욕을 한 뒤 별다른 문제없이 잠드는 것을 분명히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가운데 제작진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안 씨로부터 피해자를 욕조에 넣었다 뺐다는 말을 들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박지인 씨가 스스로 목욕하러 들어갔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말을 안 씨 스스로 했다는 것인데 그가 정말 물이 찬 욕조에 박지인 씨를 넣은 것인지 의혹이 커졌다. 게다가 박지인 씨의 양쪽 발바닥에서는 지름 2.5cm 정도로 살점이 떨어져나간 동그란 상처가 대칭된 위치에 남아 있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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