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인질극 벌인 40대 남성 구속… “도망 우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6 2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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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 강남역 인근 매장에서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준구 영장전담 판사는 6일 오후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장씨는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강남역 인근 생활용품 매장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경찰과 약 26분간 대치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는 체포될 때까지 여성을 놔주거나, 흉기를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특공대를 대비시켰지만 투입하진 않았다.

장씨와 여성은 이날 처음 본 사이였다. 여성은 손가락을 베였지만 무사히 구출됐다. 매장에 있던 고객들이 긴급 대피한 덕에 추가 피해자는 없었다.

장씨는 검거 당시 "내 머릿속에 누군가 칩을 심어놨다"며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장씨가) 체포돼 나왔다. 식칼을 일단 들고 있었다"며 "(당시)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가' 이런 식으로 (장씨가) 외쳤던 것 같다"고 연합뉴스TV에 말했다.

장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와) 매장 사이에 관련성은 없다"며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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