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세 모녀에 흉기 휘두른 10대 체포… “무시해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5 23: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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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자신을 무시했다”며 동창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5일 살인 미수 혐의로 A(15)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강원 원주시 단구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주부 B씨와 15세 큰딸 C양, 12세 작은딸 D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 부위를 찔려 응급 수술을 받았고, C양과 D양은 팔과 어깨 등에 자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 모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C양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창 사이로, 미리 알고 있던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건물에 들어간 뒤 피해자들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이어 B씨가 문을 열자 안으로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뒤 창문을 넘어 달아났다.

“앞집에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피가 흥건하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베란다 아래에 숨어 있던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같은 도장에 다니는 C양이 사람 많은 데서 창피를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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