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객 홍역 환자 지속 발생..."출국 전 꼭 예방 접종 하세요"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1 1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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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확진자 9명 중 5명은 태국 여행객·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자들

최근 태국 여행 갔다가 홍역에 걸려 돌아온 사람들이 지속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태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 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속해 온 홍역 해외 유입 및 지역 사회 소규모 유행 후 8월 말부터 환자 발생이 없었다가 10월부터 홍역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총 9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해외 여행력이 있는 5명은 모두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라는 공통점이 있고 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자로 조사됐다.


태국에선 홍역 환자가 올해 4582명 발생(14일 기준)해 전년 동기간 발생 환자(,495명) 대비 80% 이상 증가한 상태다. 거의 전역(77개 주 중 74개 지역)에서 발생 중이며, 그 중에서도 남부 지역 나라티왓 지역 발생율이 높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지난 18일 현재 총 194명이 신고됐다. 주로 해외 여행을 통한 해외 유입 사례로, 지금까지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이달 확진된 홍역 환자 중 해외 유입 사례의 방문 국가는 모두 태국이며, 대부분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나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태국 등 해외 방문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 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면역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 접종이 필요하며,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외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 내 전파 방지를 위해 먼저 관할 보건소 문의, 안내를 받은 후 마스크 착용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국내에 홍역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홍역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요청했다.


홍역에 대한 증상, 예방 수칙, 보건소 연락처 등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태국 여행객들의 홍역 발생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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