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반복 산재 막는다...고용노동부, 15개사 대표와 긴급 점검 회의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6: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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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9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공순위 상위 20대 건설사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동일한 유형의 산업재해가 반복되는 제조업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주요 업체들과 긴급 점검에 나섰다. 안전투자 확대와 위험요인 사전관리, 폭염 대응까지 포함한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해 중대재해 예방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3일 오우 2시 주요 제조업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일 유형 산업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같은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산업재해가 반복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기업 경영진에게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조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안전시설과 예방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제조업체들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주)는 매년 안전 관련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순찰 로봇을 활용한 야간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립은 '생산보다 안전' 원칙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적극 보장해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고 예측 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함께 참석해 제조업 분야에서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별도로 이달 1일부터 열흘간 끼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제조업 사업장 등 전국 1000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에서는 정비·청소·점검 작업 시 전원 차단과 잠금·표지 조치, 방호장치 임의 해제 여부, 위험 구간 방호설비 설치 등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과 사법조치를 병행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고용노동관서를 중심으로 지역별 점검회의를 열어 동일 유형 산업재해가 반복되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대표이사들에게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같은 사업장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핵심 안전 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자동방호장치 등 안전 투자를 확대하고, 노사·사가 함게 위험성 평가에 참여해 사전에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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