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소방헬기 추락사고 닷새째인 4일,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경 당국과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 동체는 현재 포항항에 보관돼 있으며 곧 김포공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현재 관련 당국은 이 동체를 건설 중장비를 옮기는 대형 이송장비를 통해 육로로 이송할지, 배를 통해 이송할지 검토 중에 있다.
조사위는 헬기 사고가 발생한 직 후 조사관 5명을 투입해 사고 배경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블랙박스 회수에 주력하고 있다.
블랙박스는 헬기 동체와 꼬리 날개 중간 지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헬기 동체는 몸통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다.
조사위는 헬기 동체를 인수하는 대로 정밀 분석을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인양된 헬기 동체에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초 무인잠수정으로 확인한 동체 내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체 주위에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수색당국은 설명했다.
오늘(4일) 아직까지 생사확인이 안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오전 7시 30분부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함정 14척과 항공기 6대를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해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독보경비대와 소방대원들은 드론 2대를 이용한 정밀 수색에 나섰다.
지난 2일 기상악화로 인해 중단된 수중 수색도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오전까지는 물결이 높게 일어 수중 수색이 언제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수색 당국은 기상이 호전되면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의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독도 인근 해저지형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밤사이 수색 당국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2천900여㎢를 6개 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4척, 해군 함정 3척, 관공선 2척, 민간어선 3척 등 10여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을 벌였다.
수색 당국은 소방헬기 동체 인양위치 인근에 실종자 있을 것으로 판단, 기상여건이 호전되면 해당 위치 주변을 철저히 수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의 신원이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 DNA 분석 결과와 해경 수사정보과 정밀지문 감식 결과가 모두 일치한다고 밝혔다.
병원과 유족들은 두 사람의 장례절차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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