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중국 원인불명의 폐렴’ 유증상자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발병한 폐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이번에 집단으로 발생한 폐렴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 우한시 폐렴의 원인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여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라는 뜻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사람과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에서 감염을 일으키는데, 사스와 메르스도 그 일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의 주치의를 포함해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분야 전문가와 함께 이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임상 상태가 호전된 유증상자의 퇴원을 결정했다. 이 여성과 접촉한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끝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외 다른 형태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법을 신속히 구축해 유증상자를 배제하는 진단하는 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 기준으로 지금까지 41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1명이 사망했다. 다만 의료인 감염이 없고 사람 간 전파 사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심정지로 인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국 의료진과 호주 시드니대학 등으로 구성된 국제 전문가 그룹은 이 폐렴 바이러스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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