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부동산규제에도 서울 뺀 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전세시장 불안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5 1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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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7일 21번째 부동산 규제를 내놓았으나 아파트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모습. /신윤희 기자 
정부가 지난 17일 21번째 부동산 규제를 내놓았으나 아파트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모습. /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6·17 부동산 규제 이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주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수도권과 광역시, 지방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오히려 커졌다. 6·17 부동산 규제가 시장안정하에 기여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된다.


한국감정원은 6월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2%,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률은 전주 0.07%에서 0.06%로 약간 줄어들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18%에서 이번주 0.28%로 확대됐다. 지방도 마찬가지로 0.15%→0.16%, 세종 0.98%→1.55%로 확대되었고 5대 광역시(0.17%→0.17%)와 8개도(0.11%→0.11%)는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GBC, 잠실MICE 등 개발호재로 상승세 보이는 가운데 6·17 대책 및 강남권 허가구역 지정 등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했다.


강남3구 중 송파구(0.07%)가 지난 23일 허가구역 효력이 발생하기 전 ㄱ래증가세를 보였다. 강남(0.05%)․서초구(0.07%)는 도곡ㆍ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07%)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양천구(0.13%)는 목동과 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11%)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에선 동대문구(0.09%)가 청량리 역세권(GTX-AB)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노원구(0.08%)가 중계·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07%)가 미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은 규제일 이전 일시적으로 일부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가 상승했으나 이후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김포시(1.88%)가 한강신도시 위주로 매수문의 크게 증가하고 매물이 줄었다. 안산(0.74%)·구리시(0.62%)는 교통호재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수원 장안(0.58%)·팔달구(0.58%)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용인 기흥구(0.58%)는 영덕·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번 규제에서 조정지역으로 묶인 대전은 전주 대비 0.75% 상승했다. 상대적 가격 수준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가 상승했으나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줄면서 유성구(1.12%), 서구(0.77%)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조정지역으로 묶인 청주가 전주 대비 0.46% 상승에 그친 가운데 청원(0.84%)·흥덕구(0.5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천안은 정주여건 양호한 불당·성성지구 등 신축 단지와 성정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8%→0.08%)만 상승폭이 보합이고 수도권(0.14%→0.17%)과 지방(0.10%→0.11%)의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13%→0.12%), 8개도(0.06%→0.08%), 세종(0.69%→0.65%)이 모두 확대됐다.


서울에선 신규 입주물량 감소, 저금리 기조,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2만4000가구에 이르던 입주물량이 올 하반기에는 1만4000가구에 불과하다. 역세권이나 정비사업 있는 지역,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서울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초구(0.19%)는 한신4지구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잠원동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고, 강남(0.11%)ㆍ송파구(0.11%)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구축 위주로, 강동구(0.13%)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0.84%)가 교통호재 및 청약 대기수요(3기신도시) 영향으로, 용인(0.47%)·수원시(0.40%)는 신규입주 물량 부족 등 영향으로, 구리시(0.45%)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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