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값 0.44%, 0.49% 올라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6 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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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한국감정원 조사에 이어 국민은행의 아파트값 조사에서도 6·17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22일 기준)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44%, 경기도는 0.49%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인 대전도 0.40%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서울 매수문의가 급증한 이후 이번주에도 매수문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물을 찾는 이가 많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강북구(1.24%), 노원구(0.97%), 관악구(0.69%), 영등포구(0.58%), 송파구(0.54%) 등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올랐다. 6.17 대책에 대한 불안심리로 급매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특히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강북구는 6·17부동산 추가대책 후 6억선 보금자리 대출을 받아 매수를 서두르는 일부 수요로 인해 소형 평형대 거래가 빠르게 이뤄졌다. 규제 이후 투자자, 실수요자 문의가 증가하면서 매수는 있는데 매물이 없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는 6·17대책에도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규제 시행 전 매입을 서두르는 매수자들이 많았으나 매도 물량이 없어 급등한 호가에도 한두건씩 거래되고 있다. 초저금리 장기화 정책에 따라 갈 곳 없는 유동 자금이 계속 머물러 있고, 저평가된 단지나 평형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보고서는 시중에 나온 매물이라도 급히 잡으려는 움직임이 크고 규제 지역이 아닌 곳이나 규제 대상이 아닌 저가 매물들의 가격 움직임이 크나 과거 대책 발표 전후 상승이 가파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상승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안정화할 여지가 많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주대비 0.49%의 상승률로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을 키운 경기도는 남양주(1.21%), 오산(0.97%), 안산 상록구(0.90%), 광명(0.73%), 용인 수지구(0.73%)가 강세를 보였다.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40%)에서는 연수구(0.80%), 서구(0.52%), 미추홀구(0.41%)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남양주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 예정으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수 증가에 따라 거래가 상승하고 있다. 대책 발표 후 조정지역으로 묶였는데도 거래가는 계속 상승 중이다.


오산은 6.17대책 발표 이후 수·용·성(수원·용인·성남) 규제를 피해 오산 쪽으로 매수 수요가 유입됐으나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법인 갭투자자들이 종부세 인상 및 징벌적 추가 과세 등으로 매물을 내놓지만 개인 갭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거래가는 오히려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5%)는 대전(0.40%), 대구(0.15%), 부산(0.12%), 울산(0.11%)은 상승했고, 광주(-0.03%)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대비 0.15% 상승률로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전주대비 0.21%를 기록했고, 경기(0.24%)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35%)과 울산(0.05%), 부산(0.05), 대구(0.04%), 광주(0.01%) 모두 상승했다.


서울에선 성북구(0.86%)와 관악구(0.49%), 노원구(0.32%), 영등포구(0.31%), 마포구(0.28%)의 상승이 높았다. 하락 없이 다수 지역이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가 전주 대비 0.24%로 상승한 가운데 하남(1.36%), 남양주(0.68%), 평택(0.67%), 용인 기흥구(0.57%)가 눈에 띄었다. 하락 지역은 없다.


매수우위지수는 서울이 139.1로, 지난주(133.5)보다 더욱 상승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88.1을 기록해 지난주(89.7)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뜻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강도가 센 것이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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