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중부 ‘집중호우’ 이재민 1000명 넘어...사망 12명, 실종 14명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8-04 09:37:20
  • -
  • +
  • 인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이 1000명을 넘어섰고 12명이 사망, 14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집중호우로 설로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한 충북선 수해복구현장을 찾은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모습(한국철도 제공)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이 1000명을 넘어섰고 12명이 사망, 14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집중호우로 설로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한 충북선 수해복구현장을 찾은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모습(한국철도 제공)

[매일안전신문]계속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재민은 1000명을 넘어섰고 12명이 사망, 14명이 실종됐다. 농경지·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12명으로 전날 대비 6명이 증가했다. 서울 1명, 경기 7명, 충북 4명 등이다.


실종자는 경기 2명, 충북 9명, 충남 3명 등 총 14명이다. 전날보다 6명이 증가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이재민은 629세대 1025명으로 전날보다 100여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 555명,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이재민 중 96세대 196명은 귀가했으며 나머지 533세대 829명은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 대피 인원은 22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500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29명, 충북 465명, 충남 243명, 강원 48명, 세종 40명 등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는 사유시설 1483건, 공공시설 1474건 등 총 2958건이다. 전날 보다 527건이 늘어난 것이다.


참수·토사 유출 등 주택피해는 815건,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보고됐다. 농경지 피해는 5751ha에 달한다. 침수가 4656ha, 벼 쓰러짐(도복) 868ha, 낙과 160ha, 매몰 67ha 등이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728건, 철도등 403건, 산사태 224건, 하천 101건, 저수지 19건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 2958건 중 1531건(51.8%)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은 “현재 폭우가 ‘게릴라성’이고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까지 격상했다”며 “피해가 큰 일부 지역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울 인해 충북선, 태백선 등 6개 철도 노선과 수도권·중부지방 등 도로 43개는 통제된 상황이다. 또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개, 서울·경기·강원·충북의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강원영서에는 시간당 50~10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후에 다소 약해지겠으나 저녁 6시경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는 100~300mm이며 최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오는 13일까지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부지방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강수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