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일할 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여러 이유로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지난 7월 기준 58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신규 실업자도 60만명을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 중에는 20대와 대학 졸업자 비율이 높았다.
16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구직단념자는 5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5000명 증가했다. 통계 개편 뒤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2017년(48만3000명)까지는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54만6000명) 이후 줄곧 50만명대를 유지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와 달리 당장 일할 수 있는데 일거리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최근 한 달 안에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다.
같은 달 신규 실업자도 60만명을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통계청의 구직기간별 실업자 통계에 보면 지난 7월 구직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신규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3000명 늘어난 6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66만1000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자가 60만명을 넘긴 것은 1999년 집계 시작 이래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80만5000명), 글로벌 금융위기 여진이 남아 있던 2009년(60만명), 2010년(66만1000명)까지 단 세 차례뿐이다.
실업자 수도 1년 전보다 4만1000명 늘어난 113만8000명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통계청 측은 7월 취업이 부진했던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 관광객 유입 급감 등으로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취업자가 임시직 위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신규 실업자가 늘어난 것과 반대되는 흐름으로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줄어든 11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7월 기준 2014년(7만900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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