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유명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성관계 행위가 담긴 영상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명 과정에서 부실한 사과문과 회사 대표가 댓글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삭제되는 일이 발생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6시쯤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는 강원도 평창 ‘양떼 목장’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여러 사진, 영상이 게시되면서 음란물 추정 영상이 함께 게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팔로워들이 불쾌감이 토로하자 영상은 급히 삭제됐다.
더 큰 문제는 이 음란물 추정 영상이 불법 촬영물로 의심됐다는 것이다. 이에 여행에 미치다는 4시간 뒤 사과문을 올리고 "일말의 변명 없이 관리자로서 신중하게 신경 쓰지 못했다. 게시물을 보신 많은 분들은 물론 게시물을 제공해 준 분께도 피해를 끼치게 됐다"며 "불쾌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상 업로드 경위와 후속 조치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여행에 미치다는 1차 사과문을 삭제하고 31일 새벽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여행에 미치다는 사과문에서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적었다.
조준기 대표도 1차 사과문 아래 댓글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문제가 된)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선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며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며,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 충격받았을 직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임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댓글 역시 얼마 뒤 삭제되며 ‘면피용 사과’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여행에 미치다는 유튜버 구독자 41명, 페이스북 구독자 20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24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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