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지난해 국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80%는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2019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아동학대 총 신고 건수는 4만1389건으로 2018년(3만6417건)보다 13.7% 늘어난 수치였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1만7782건) 이후 5년 연속 증가 추세다.
피해 아동 성별은 남아가 50.9%(1만5281건)으로 여아보다 약 1.8%P 높았으며 전체 피해 아동의 23.5%는 만 13~15세 아동이었다.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이뤄졌다. 전체 피해의 79.5%(2만3883건)가 가정에서 일어났고 학교(7.6%, 2277건), 어린이집(4.6%, 1371건), 유치원 0.5%(139건) 순이었다.
가해자는 부모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학대 행위자의 75.6%(2만2700건)를 차지했으며 이어 대리 양육자(16.6%, 4986건), 친인척(4.4%, 1332건), 기타(1.2%, 364)가 뒤를 이었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총 42명으로 절반 가까이(45.2%)가 신생아 및 영아였다. 피해 아동 발견율은 2018년 2.98%에서 2019년 3.81%로 소폭 상승했다.
복지부는 “여전히 가정 내 또는 양육자에 의한 아동학대가 높은 편으로 ‘체벌은 학대’라는 인식 홍보와 올바른 양육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 조신행 아동학대대응과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아동학대 관련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아동학대 예방정책 및 사업 수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범죄이고 아동의 건강한 발달, 증진과 직결되므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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